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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사람은 변하지 않아, 늘 그렇듯






어느센가 2017년의 해가 떴고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다.

나는 무언가 얻어맞은듯 멍하니 그렇게 두달을 보내버린듯하다.

분명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위치에서 다시 방황을 하고 있다는게

스스로도 한심하고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 있나 싶다.


그래 사람 때문에 그렇다.

어떤 사람?


글쎄... 두번째로 날 힘들게 한 사람이랄까

착각일거다.


스스로에 대한 착각

그 사람에 대한 착각

과거에 대한 착각

마음에 대한 착각




어디까지나 나는 누군가에게 내 미련을

아픔을 진심을 마음을 슬픔을 이야기를

풀고 싶었고 진실을 원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난 그 마음이

과거에 얽매이기 시작했던거고

그 사람이 그때의 마음이 되어 버린거고

상처가 복수가 되고 복수가 좌절이 되어버린듯 하다.


그래서 더욱 애타게 매달리고 좌절했던걸까?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느껴지는 감정들은 복잡하고

달라지고 단순해지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날 힘들게 만든다.


나는 무엇을 찾기 위해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이런

바보같은 생각만 하고 있는걸까....



2017. 01. 26 어느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