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02 - 무제 문뜩.. 그럴 때가 있다.. 돌아서면 사실 별거 아니었다는 걸 매 한순간이 정말 힘들고, 고민에 빠지는 날들이 있었다. 머리가 터질 듯 아파왔고... 답답함에 목이 매였다. 밤은 깊어지고, 손은 어디로 두어야 할지 방황하고 있으며 다리는 사시나무 떨듯 불안했다. 꿈꾸는 게 무서웠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길을 잃어서 방향치가 되는 것도 한 두 번... 현실로 나오지 못하고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무서웠다. 사실 사소한 감정에 이렇지만.. 그 사소한 것에 이렇게 힘들게 느껴지는걸.. 돌아서서야 별거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사회에 나오게 되면, 학교와 같을 줄 알았던 인간관계 그땐 몰랐는데 막상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현실이 보이게 되었고, 나는 또 한번 눈물을 흘린다. 세상살이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짜가 ..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34 35 다음